ETF 적립식 투자 6개월 수익률 솔직 공개 (KODEX 200 + 배당 ETF)

ETF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 지 6개월이 됐습니다.

주식에서 처음에 수업료를 좀 냈던 경험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는 ETF가 저한테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고,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이 마음 편하더라고요.

오늘은 6개월간 실제로 넣은 금액, 수익률 변화, 그리고 적립식 투자를 해보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내가 투자 중인 ETF 2종목

현재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는 ETF는 두 가지입니다.

ETF 유형 월 매수 금액 선택 이유
KODEX 200 국내 시장 추종 약 15만원 코스피 200 종목에 분산 투자. 한국 시장 전체에 거는 느낌
배당 ETF 국내 고배당주 추종 약 15만원 배당금이 들어오는 재미. 장기 보유 목적
합계 약 30만원/월

월 투자 금액 70만원 중 약 30만원을 ETF에, 나머지 40만원은 개별 종목이나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왜 이 두 종목을 골랐는가. KODEX 200은 가장 대표적인 국내 지수 추종 ETF이고, 거래량이 많아서 사고팔기가 편합니다. 배당 ETF는 주가 상승과 별개로 배당금이 입금되기 때문에,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장기 투자의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6개월 적립 내역

매달 월급날 다음 날(26일)에 이체하고, 그 주 안에 매수합니다. 실제 매수 금액과 수익 변화를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KODEX 200 배당 ETF 월 합계 누적 투자액 평가 수익률
1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30만원 +1.2%
2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60만원 -0.8%
3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90만원 -2.1%
4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120만원 +0.5%
5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150만원 +2.8%
6개월차 15만원 15만원 30만원 180만원 +3.5%

6개월간 총 180만원을 넣었고, 현재 평가 수익률은 약 +3.5%입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6만원 정도의 수익이에요.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구간

표를 보시면 2~3개월차에 마이너스였습니다. 특히 3개월차에 -2.1%까지 내려갔을 때는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적립식이 좋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계속 빠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때 가장 하고 싶었던 행동은 매수를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떨어지는데 왜 계속 넣어야 하나 싶었어요.

하지만 적립식 투자의 원리를 생각하면, 떨어질 때 매수하는 게 오히려 유리합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가격이 회복되면 수익률이 더 높아지거든요. 이걸 평균 단가를 낮춘다(코스트 에버리징)고 합니다.

실제로 3개월차에 -2.1%였던 수익률이 4개월차부터 회복되기 시작해서, 6개월차에는 +3.5%가 되었습니다. 만약 3개월차에 매수를 멈췄다면 이 회복을 놓쳤을 거예요.

이 경험에서 배운 점: 적립식 투자는 단기 수익률을 보면 안 됩니다. 최소 6개월~1년은 꾸준히 넣으면서 지켜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배당금은 실제로 얼마 들어왔는가

배당 ETF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배당금이 입금되는 경험"이었는데, 6개월간 실제로 받은 배당금은 이렇습니다.

시기 배당금 비고
1분기 약 2,500원 투자 금액이 적어서 소액
2분기 약 4,800원 누적 투자액이 늘면서 소폭 증가
6개월 합계 약 7,300원

솔직히 금액만 보면 "이게 뭐야" 싶을 수 있습니다. 7,300원이면 커피 한 잔 정도거든요.

하지만 이 금액 자체보다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돈이 들어왔다"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주가 수익은 팔아야 실현되지만, 배당금은 보유만 하고 있어도 입금됩니다. 이 경험이 "계속 모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투자 금액이 커지면 배당금도 같이 커집니다. 지금은 7천원이지만, 투자 원금이 500만원, 1,000만원이 되면 배당금도 분기당 몇 만원으로 올라갑니다.

KODEX 200 vs 배당 ETF, 6개월 써본 비교

항목 KODEX 200 배당 ETF
6개월 수익률 약 +4.2% 약 +2.8%
변동성 좀 더 큰 편 상대적으로 안정적
배당금 소액 분기마다 입금
마음 편한 정도 떨어지면 좀 불안 배당 들어오니 덜 불안
적합한 사람 시장 성장에 베팅하고 싶은 분 꾸준히 현금 흐름을 원하는 분

KODEX 200이 수익률은 조금 더 높았지만, 변동성도 더 컸습니다. 떨어질 때 불안한 마음이 좀 더 들었어요. 반면 배당 ETF는 수익률은 좀 낮지만,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그래도 돈은 벌고 있구나" 하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종목을 같이 가져가는 게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KODEX 200으로 성장을 추구하면서, 배당 ETF로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구조예요.

적립식 투자 6개월, 솔직한 느낀 점

1. 수익률보다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6개월간 +3.5%면 은행 적금보다는 높지만, 대단한 수익률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매달 꾸준히 넣는 습관"이었습니다.

이 습관이 잡히면 1년, 2년, 5년으로 이어지고, 복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6개월은 아직 시작일 뿐이에요.

2. 안 볼수록 좋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수익률을 확인했습니다. 오르면 기분 좋고, 내리면 불안하고. 이걸 매일 반복하니까 감정적으로 피곤해지더라고요.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월말에만 확인합니다. 적립식 투자는 원래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건데, 매일 확인하면 단타 매매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안 보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고, 수익에도 좋습니다.

3. 소액이어도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월 30만원이 부담스러운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월 10만원이든, 5만원이든,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매달 넣는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30만원으로 뭐가 되겠어" 싶었는데, 6개월 쌓이니 180만원이 되었고, 여기에 수익까지 붙어 있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시간이 쌓이면 의미 있는 자산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

항목 계획
매수 금액 월 30만원 유지. 여유 생기면 40만원으로 증액
종목 KODEX 200 + 배당 ETF 유지. 해외 ETF(S&P500) 추가 검토 중
목표 1년 누적 360만원 달성 → 이후 1년 단위로 수익률 공개 예정
원칙 떨어져도 팔지 않는다. 매달 넣는다. 월 1회만 확인한다.

마무리

ETF 적립식 투자 6개월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대단한 수익을 내진 못했지만, 투자하는 습관은 확실히 잡혔습니다.

180만원을 넣어서 6만원 정도의 수익. 수치만 보면 대단하지 않지만, 이 과정에서 시장이 떨어져도 버티는 경험, 꾸준히 넣는 습관, 배당금이 입금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들이 앞으로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못한 분이라면, ETF 적립식부터 시작해보세요. 월 1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증권 앱 설치하고, ETF 하나 골라서, 매달 정해진 날에 사는 것. 이것만 하면 됩니다.

1년 차 수익률도 공개할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은 다음 글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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